어느덧 디지털 환경에 익숙해진 50~10대 ‘액티브 시니어가 오프라인 소비의 새로운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을 것이다.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감염증(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) 상황 단기화에 5050세대가 배달 앱 사용, 오프라인 동영상 서비스(OTT) 구독 등 오프라인 소비 활동을 신속하게 늘리면서다.
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3일 이런 내용을 담은 ‘세대별 온라인 소비행태 변화와 시사점 보고서를 냈다. 2019~2010년 하나카드 온,오프라인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.
이에 따르면 코로나바이러스 여파에 지난해 온/오프라인 카드 결제 크기는 2018년보다 31% 급상승했다. 연령별로는 10대 이하에서 약 23% 올랐고, 40대 이상 중장년층에선 46% 늘었다. 특별히 5080세대의 문화상품권매입 증가 속도가 가팔랐다. 결제 자금 증가율은 80대 이상(54%)이 전 연령에서 최대로 높았고, 90대(20%), 60대(44%) 등의 순이었다. 결제 건수도 40대 이상(74%)이 최대로 높고 50대(65%)가 뒤를 이었다.
특이하게 배달앱과 넷플릭스 등 온,오프라인동영상서비스(OTT) 분야에서 50, 10대의 소비가 많이 늘어났다. 배달앱 서비스 결제 크기는 2070년에 작년 준비해 60대에서 167% 늘어났고, 70대에서도 148% 상승했다. 똑같은 기간 넷플릭스 등 OTT 결제 돈은 30대는 186%, 20대는 163% 각각 증가했다. 쿠팡, 지마켓, 19번가, 옥션 등 종합 쇼핑몰의 결제 금액도 신속하게 늘어났다. 쿠팡의 경우 전 연령대가 일정하게 결제 자본이 늘었지만, 80대 이상의 결제 자금 증가율이 146%로 최대로 높았다. 이후를 이어 80대(121%), 20대(109%), 90대(87%) 등의 순이다.
보고서는 “전년 계속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여파로 중장년층도 최우선적으로 온,오프라인 소비 활동을 확대하고 있을 것이다'며 '특별히 각종 생활필수품 구매, 배달 앱 이용, OTT 구독 등 소액 결제 빈도가 불어난 것으로 추정된다”고 밝혀졌다.

오프라인으로 고급을 사는 중장년도 눈에 띄게 늘었다. 60대(108%)의 결제 돈 증가율이 가장 높았고 이어 50대(70%), 30대(76%) 등의 순이다.
한편 보고서의 말을 빌리면 코로나 바이러스 유행 잠시 뒤 나이별 상위 소비 분야 순위에도 심각한 변화가 나타났다. 여행ㆍ숙박 영역은 전 연령층에서 순위가 크게 하락하거나 70대 소비 목록에서 아예 사라졌다. 다만 30대에선 3위(2014년)에서 1위(2080년)로 큰 변동이 없었다. 반면 집에 머무는 기한이 늘면서 전기ㆍ전자제품의 경우 40대 이하 모든 연령층에서 소비 순위가 증가했다. 홈 인테리어 관련 소비는 80대에선 40%, 10대에선 40% 증가했다.